2010. 1. 3. 10:30

[야구] 타격의 기본 자세 Step1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한 기본 기술은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이다. 각 선수마다 신체적, 정신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 꼭 맞는 훈련을 한다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다. 그러나 좋은 타격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 30개 중 10개를 우선 이야기 하겠다. 타석에 들어가기전이나 들어간 후 반드시 인식해야 하는 것들이다.

1. 자신이 다루기 쉬운 배트를 고른다.

무겁고 긴 배트가 배트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만큼 그에 따른 장점도 얼마든지
있다. 특히 사회인 야구인들이 무겁고 긴 배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가볍고 짧은 배트도 얼마든지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부터 알아야 하겠으며 자신이 배트를 들고
스윙하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당장 그 배트는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 필자는 가벼운 배트를 권하고
싶다.

2. 머리를 고정 시킨다.

사회인 야구인들이 타격에서 가장 안되는 부분이 바로 머리 고정이다. 선수들 중에도 머리가 일찍
돌아가는 버릇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물론 좋은 타자라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타석에 들어서부터
볼이 배트에 맞는 순간까지 머리는 고정되어 있어야 하며 시선 또한 볼에서 떨어져서는 안된다.
대부분 타자들이 볼을 배트에 맞춘 후 볼이 날아가는 것을 보는데 그것은 먼저도 이야기 했듯이,
팔로스로우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고쳐야 할 버릇이다. 팔로스로우가 끝난 후 자신이 친 볼을
쳐다보고 1루베이스로 뛰어도 늦지 않음을 알길 바란다.

3. 스트라이크만 친다.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말이다. 나쁜 볼을 쳐서 안타를 친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 물론 상대 투수가 너무 느린볼을 가지고 있다면, 나쁜볼을 쳐서 안타를 만들어 낼 확률은 높다.
스트라이크 자체가 타격에 있어 자신의 힘을 집중 시킬 수 있는 코스에 볼들이다. 즉 흐트러 지지 않고
타격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만큼 배트 중심에 맞출 수 있는 확률이 상식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4. 너무 빨리 결정하면 안된다.

날아오는 볼을 일찍 결정해서, 스윙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안할 것인지 결정을 일찍 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 투수들의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타자들의 몸 가까이에서 변화는 좋은
구질의 볼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볼들을 치기 위해서는 투수가 던진 볼이 홈플레이트 가까이 올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고 보는 것인데 그만큼 스윙 스피드가 빨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스윙스피드는 연습을 통해서만 상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5. 타격 동작 연결에 집중한다.

좋은 타격은 타격 스윙의 연결 동작으로 이뤄진다. 처음 배터 박스에 들어서서, 타격을 끝내고 1루로
뛰어나가는 동작까지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겠다. 그만큼 동작에 있어 신체 어느 곳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타격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배트를 가볍게 쥐고, 부드럽게 허리를
돌려 스윙을 한 후에 팔로스로우까지 자연스럽게 한 동작으로 이뤄지도록 연습을 해야 하겠다. 타격
자세는 코치의 충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의 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6. 앞쪽 뺨을 어깨에 묻는다.

이 말은 타격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방법의 키 포인트다. 오른 타자면 왼쪽뺨을 왼쪽 어깨에 묻는
듯한 느낌이면 되며 반대로 왼손 타자는 오른쪽 뺨을 오른쪽 어깨에 묻는 듯한 느낌이면 된다.

7. 양손을 뒤쪽으로 가져간다.

타석에서 타격 자세를 이야기하는 말로 두 손으로 배트를 쥐고 자신의 머리 뒤쪽으로 가져간다는 말로
오른 타자면 자신의 오른쪽 귀 뒷부분에 배트를 쥔 손을 모으라는 뜻이다. 반대로 왼손 타자면 자신의
왼쪽 귀 뒤로 배트를 쥔 손을 가져가면 된다.

8. 조급한 마음을 버릴 것.

타석에 서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초구부터 배트가 나가는 타자들이
있는데 프로선수가 아닌 이상 아마추어나, 사회인 야구인들은 가급적 자제를 하는것이 좋다.
물론 감독의 싸인이 났을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 조급하게 타격에 임하면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조급함 때문에 상승 분위기에 있던 팀 분위기를 깨는 경우를 필자는 여러번 경험하기도 했으며 직접 보기도 했다. 조급함은 야구에 적이다.

9. 머리를 돌려 양쪽 눈으로 투수를 쳐다본다.

타석에 서서 좋은 자세도 중요하지만, 상대 투수를 압도할 수 있는 눈싸움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볼이던 다 쳐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투수를 쳐다보되, 너무 돌려 코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오히려 타격에 있어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10. 투수가 준비하는 동안 배트를 어깨에 대고 기다린다.

투수가 볼을 던지기 전 포수와 싸인을 주고 받거나, 하는 준비 동안에는 일찍 타격 자세를 취해서
움크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 투수가 준비하는 자세면 타자도 이에 맞춰 준비하는 자세에서 여유를
갖도록 한다. 볼을 치는 것은 타이밍으로 친다는 말이다. 투수와 타이밍을 같이 맞춰야 볼을 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