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9. 23:09

북한 해킹능력 'CIA.펜타곤 침투는 기본이다'


미국에 버금가는 해킹 능력 갖춘 것으로 평가 


북, 집중적 해커양성,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 

▲ CIA  

국방과학연구소 변재정 박사는“북한의 해킹능력은 미 CIA수준”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 정보전 능력을 모의 실험한 결과, 태평양 사령부 지휘 통제소 및 미 본토 전력망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변 박사에 따르면, 북한은 500~600명 규모의 해킹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미림 자동화 대학에서 컴퓨터망 해킹 및 지휘통신체계 무력화 임무 수행을 목표로 5년 동안 전문 해킹기법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 기무사령부가 “북한이 해킹부대를 통해 남한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정보기술 분야 능력과 해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을 탈출한 이 해커(김철수 45,가명)는 전 북한컴퓨터기술대학 교수였다. 그는 “북한은 윈도를 잘 알고 있다” 며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가장 아랫단계인 ‘C'(컴퓨터식 언어)를 다 꿰고 있다”고 말했다. “남한 사람들은 편리함을 쫒다보니 'C' 보다는 ‘C++', 'C#’을 더 많이 쓴다. 이는 인간의 언어에 가까운 고급화된 운영체제에 익숙한 것”이라며 “그러나 해킹을 하려면 밑바닥의 ‘C'를 알아야 한다” 고 설명했다.  

북한에선 C를 알기 때문에 C조작만 가지고 '펄’(자료를 작성하고 추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라든가 PHP(웹 프로그래밍 언어)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프로토콜을 다 파악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C를 완전히 분석하는 나라는 미국과 북한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컴퓨터 공학 수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C를 완전히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남한은 ‘활용’에 북한은 ‘분석’에 중점을 둔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컴퓨터 전공자라 해도 운영체계의 기초원리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북한은 거의 ‘분해’하는 수준에 가깝다.  

북, 해커양성 위해 집중적 영재 선발 

김 교수는 또 북한은 해커양성을 위해 영재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교육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전국인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뽑아 이들을 ‘금성제1고등중학교’ 컴퓨터반으로 보낸다. 이들 중 다시 수재급을 뽑아 미림자동화대학이나 김책공대에 진학시키고 졸업 후 인민무력부 정찰국 예하 해커부대 장교로 임명하는 것이다. 

이들은 방화벽, 바이러스, 해킹프로그램 같은 것을 개발하고 윈도 유닉스 리눅스 등 모든 컴퓨터 운영체계를 분석한다. 로그인 과정을 교모하게 통과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허점을 찾아내기도 한다.  

자체 개발한 툴로 훈련을 하는데 주로 적성국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군 지휘통신망을 교란하는 해킹을 연구한다. 해커부대에서 훈련을 마치면 유학생이나 노동자 신분으로 외국에 나가 실습에 들어가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들의 주요 임무에 대해 “가장 먼저 IP를 훔치는 것”이라며 “해커부대원들은 주로 중국이나 일본 등 제3국의 IP를 훔쳐서 해킹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해커부대가 활동하는 무대는 세계 곳곳으로 국내 주요 기관의 해킹은 대부분 외국 해커의 소행으로 알려져 왔으나 김 교수의 말에 따른다면 북한 해커 부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교수는 “북한은 20세기 전쟁이 ‘기름전쟁’ 이었다면 21세기 전쟁은 ‘정보전쟁’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터넷 서버를 대상으로 사이버전을 시작했다” 고 말했다.  

사이버전이란 일상생활 전반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전쟁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한국에 와보니 섹스문화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며 “북한이 사회공학적 수법을 도입하면 남한에 침투할 통로는 많다” 고 강조했다. 섹스와 관련된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해 사이트를 열어보지 않으면 안되게끔 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클릭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응할 국방정보 보호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지휘조 자동화 체계(CPAS), 침입탐지 시스템도 설치돼 있지 않다.  

침입방지 시스템 및 서버 보안 솔루션은 2009년에나 도입될 예정이다. 제대로 된 보안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 보니 해킹에 취약하고 해킹이 발생해도 그 실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국방연구원(KIDA)에서 9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1대의 개인컴퓨터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했지만 누가 어떤 내용을 빼갔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남한에는 ‘사이버관리자’는 있는데 ‘보안관리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스템 보완상황을 점검하는 능력만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보안전문 인력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C'를 푸는 컴퓨터 전문가를 보안관리자로 채용한다. 

또한 북한에는 일반 회사 차원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해킹, 보안 관련 기술이 축적돼 있다고 한다. 북의 대표적 IT업체인 ‘릉라회사’는 지난해부터 컴퓨터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릉라방화벽’으로 해커의 침입을 감지해 자동으로 이를 차단하고 이메일 주소와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자료를 훔치는 해커를 자동으로 추적해 해커의 주소와 해킹 시간을 알아내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방과학연구소는 북한이 39개의 도,감청 기지를 운영하면서 남한 전역의 신호정보를 수집한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북한은 도, 감청의 선수”라며 “북한 전역에 몇 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백령도 부근을 비롯해 전파가 잘 잡히는 곳에 많은 기지가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무선통신망 전파 중 상당수가 북한으로 가는 건 맞지만, 사회공학 차원에서 북한이 누구누구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도청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남한에 와보니 도,감청이 큰 이슈던데, 감청이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다” 며 “어떤 정당이나 집단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했다면 문제지만 국가정보원이야 국가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해야죠”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단급 야외기동훈련과 을지훈련 기간에 국경을 넘는 전파를 측정한 결과 14개 부대의 80개 무선통신망 중 33개 망이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북한군은 통신정보 수집능력을 강화해 모든 주파수 범위 내에서 한국군의 통신을 감청할 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인터뷰 내내 ‘기본’을 강조하며 북한의 해킹 능력이 뛰어난 것도 결국 컴퓨터 운영체제의 기본을 완전히 분석했기 때문임을 덧붙였다. ‘기본’이라는 것은 한편으로 재미없고 지루하고 흔해빠진 그 무엇일 수 있지만, 기본을 꿰뚫는 것이 승리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 모른다.

2008. 10. 16. 10:02

오픈소스DB가 몰려온다


IT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꼽으라면 당연히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다.

운영체제는 잘 알다시피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윈도, 리눅스 등이 있다. 최근 인텔이나 AMD가 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혁신시키면서 이제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장비가 아닌 윈도와 리눅스 장비로도 대형 핵심 업무 시스템을 구동하는 일들이 가능해졌다. 리눅스가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문제는 그 운영체제 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DB만큼은 여전히 상용 업체들이 호령하고 있다.

2007년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소프트웨어(DBMS) 시장은 전년 대비 7.3% 성장한 2493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dbmsmarket2007

시장조사 업체인 한국IDC(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DBMS) 시장 분석과 업데이트 보고서, 2008-2012′ 에 의하면 2007년 국내 DBMS시장은 전통적인 DBMS 수요와 함께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실시간 정보 활용 지원, 효율적 데이터 관리 등의 이슈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의 성장률을 보이며 2,493억 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 2006년 규모는 2323억원이었다.

한가지 재미난 일은 개방형 상용 DBMS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라클은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 DBMS 시장에서도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서버 기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약간 뒤쳐져 있지만 여전히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리눅스 분야에서는 앞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오라클을 잡기 위해 IBM이나 사이베이스 등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지만 시장 판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IBM은 그나마 메인프레임이 버티고 있어서 전세계 혹은 국내 2위 DBMS 업체라고 명함을 내밀고 있지만 개방형 시장에서는 오라클에 게임도 안되며 윈도 서버의 성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에도 시장 점유율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윈도 서버 시장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유닉스와 리눅스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을 윈도 플랫폼으로 유도하지 않으면 오라클을 잡기가 쉽지 않다. 올해 윈도 서버 2008과 SQL 서버 2008로 유닉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는 있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아직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 매출이 윈도 서버 매출을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크나큰 위안거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 매출 기준으로 SQL 서버에서 540억원 정도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보수료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10%를 잡아도 700억원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오라클의 반 정도이지만 게임업체나 인터넷상거래 업체, 일반 기업의 업무용으로 윈도 서버가 상당히 많이 도입돼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내 DBMS 시장에서 오픈소스DB 업체들이 신발끈을 조여매면서 대형 업체들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체널 정비와 국내 파트너 확보, 새로운 제품 출시들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얼마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국내 포털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MySQL은 그동안 국내 지사 문제와 기술 지원 문제로 인해 기술 지원을 받는 유료 서비스 가입자 확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썬이 MySQL을 인수하면서 채널 정비에 나섬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썬 관계자는 “대략 4배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MySQL과 오픈소스DB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제품을 최적화해 판매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DB도 최근 다우기술과 협력하면서 국내 시장에 발을 담갔다.

공교롭게도 다우기술은 MySQL의 총판이면서 동시에 엔터프라이즈DB사의 총판이다. 오픈소스SW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다우기술은 국내에 필요한 다양한 오픈소스SW를 찾아 고객에게 스택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여기에 큐브리드라는 국내 업체도 명함을 던졌다. 큐브리드는 패키지소프트웨어 업체였지만 판매 라이선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오픈소스SW 업체들의 수익 모델인 서비스 지원시 유료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서치솔루션이 큐브리드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주목도 끌었다. 서치솔루션은 검색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연구를 지속화하고 큐브리드는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과 판매를 담당한다.

네이버 CTO인 김평철 박사는 “11월 큐브리드 제품을 오픈소스화 할 것”이라고 블로터닷넷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엔터프라이즈DB와 큐브리드는 11월 한글화된 제품과 기존 상용 패키지의 오픈소스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픈소스DB는 여전히 인터넷 업무에 국한돼 있고, 핵심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국내 DBMS 시장에서 여전히 5%의 점유율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업계는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와 금융 위기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오픈소스DB의 확산의 전제조건은 고객들이 유닉스와 윈도 플랫폼을 얼마나 많이 리눅스 환경으로 바꾸느냐에 있다. 또 설령 리눅스 환경으로 바꾸더라도 오라클이라는 거대 사업자가 제공하는 기능이나 간편한 마이그레이션 툴, 대규모 트랜잭션 기능 제공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오픈소스DB를 채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운영체제는 바꾸더라도 핵심 정보를 저장하는 DB까지 오픈소스 제품을 사용하기는 쉽지가 않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세 회사 모두 인터넷 업무에서 탁월한 성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선언한 것이다. MySQL은 이미 포털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큐브리드의 제품 또한 국내 1위 포털인 NHN 서비스에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포스트레스큐엘의 경우도 유니텔사업부에 적용하면서 오라클 마이그레이션 이슈를 이미 경험했고, 별 문제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유니텔 사업부의 대부분의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틈새가 아니라 이미 검증된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제 공은 관련 DB 업체의 몫으로 돌아갔다. 경비절감을 원하지만 신뢰성과 안정성, 확장성을 검증하길 원하는 기업 고객들을 이 업체들이 어떻게 설득해 나가면서 고객사를 하나 둘 넓혀 나갈지가 관전포인트다.

상용 DBMS 시장이건 오픈소스DB 시장이건 ‘타도 오라클’의 목소리는 똑같다. 오라클의 아성을 어떻게 넘어설지, 오라클은 또 어떤 카드로 이들 업체를 제압할지 흥미로운 경쟁이 이제 시작됐다.
2008. 10. 13. 16:17

대한민국 IT 근로조건, 한탄만 하시겠습니까?


IT, 특히 인터넷과 게임 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다니다 보면 낮은 임금 수준과 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한숨짓는 글들을 많이 읽게 됩니다. 물론 IT업계의 임금 격차는 미국의 빈부 격차만큼이나 심하니 임금 수준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근무 조건이라는게 야근 업무에 관한 이야기라는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 역시 그 사정을 모르지 않습니다. 터무니 없이 짧게 잡혀진 프로젝트 기간과 어쩌든지 자기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중간 관리자들의 무서운 눈치 때문에 1일 12시간 근무에 토요일, 공휴일 반납까지도 부지기수로 이루어지죠. 제가 유학을 결심하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개발인들끼리의 퇴근 인사가 "그럼 좀 있다 뵙곘습니다."였습니다. 이 한 마디가 대한민국 근로조건을 모두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근무 환경이 이제는 외국에도 잘 알려져서 주위에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고 살고 있는 독일 친구들은 한국의 개발 환경에 대해 안타까운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말인즉슨 아시아의 IT시장이 급속히 발전하는 이유는 60~70년대의 방직 공장처럼 깜깜한 공장에 프로그래머들을 수백명씩 가두어두고 관리자들이 뒤에서 채찍질을 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겁니다. 아시아, 특히 한국의 IT근무 환경을 신문의 시사 만평처럼 이해하는 그들이 우습기도 하지만, 그것을 100% 부정만 할 수 없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연구, 개발, 프로그래밍 역시 창조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개발인들에게는 평생을 애정을 가지고 이어갈 수 있는 직업입니다. 간혹 마흔이 넘어서면 더 이상 프로그래밍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개발이 지겹고 하기 싫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차피 개발업에 오래 있을 수 없을 테니 논의할 필요가 없겠지요. 물론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화면에 뿌려주는 단순 작업들만 무한히 되풀이 하는 것을 개발이라고 칭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개발이라는 것이 즐겁고 오래 오래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눈을 더 넓은 곳으로 돌려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더 넓은 곳이라는 것이 해외를 칭하는 말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미 한국의 IT 근로 조건에 회의를 품은 많은 개발인들이 여러 교육 시설의 힘을 얻어 일본, 호주, 미국등으로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100%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성공한 이들의 100%가 만족을 하는 것도 아니며 그러기 위해서는 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지식 노동자의 근로조건이 바뀌어지기를 기다리면서 평생 수동적으로 불평만 하고 사는 것이 옳은 일이겠습니까?

이곳 독일에서 어학을 하면서 만난 한 친구 얘기를 할까 합니다. 그 친구는 베네주엘라에서 왔고 약 2년간의 어학과 재교육을 통해서 조그만 웹 프로그래밍 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네주엘라에서의 커리어를 인정받아서 취업 비자도 쉽게 획득한 그 친구의 하루 일과는 오전 7시에 시작합니다. 보통 점심 시간이 따로 없는 직장이 많기 때문에 그 역시 일하는 도중에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웁니다.

법정 근무 시간인 8시간이 끝나고 퇴근하는 시간이 오후 3시라고 합니다. 동절기에는 한시간씩 뒤로 밀린다고 하니 그래도 4시경에는 퇴근하는 셈이군요. 근로 감독이 철저한 독일에서는 연장 근무가 하고 싶어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한 달에 버는 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적어도 하루를 두 단위로 쪼개서 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너무 좋아하는 이 친구는 늙어 죽는 그 순간까지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개발이라고 하면 하루 6시간도 안되는 수면 시간과 토요일, 공휴일을 모두 반납한 연장근무를 먼저 떠 올리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참 상상하기 힘든 마음가짐 아닙니까?

오래 오래 IT 개발업에 종사하고 싶은데 한국의 노동 조건이 너무나도 불만스러우시다면 Java, C언어 책 잠시 제껴 두시고 영어나 일본어를 시작해 보시는건 어떻겠습니까?

2008. 10. 2. 12:56

소프트웨어 개발언어 인기지수!!


TIOBE Programming Community Index for February 2007

February Headline: Programming Language D reaches Status "A"

The TIOBE Programming Community index gives an indication of the 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s. The index is updated once a month. The ratings are based on the world-wide availability of skilled engineers, courses and third party vendors. The popular search engines Google, MSN, and Yahoo! are used to calculate the ratings. Observe that the TIOBE index is not about the best programming language or the language in which most lines of code have been written.

The index can be used to check whether your programming skills are still up to date or to make a strategic decision about what programming language should be adopted when starting to build a new software system. The definition of the TIOBE index can be found here.

Position
Feb 2007
Position
Feb 2006
Delta in Position Programming Language Ratings
Feb 2007
Delta
Feb 2006
Status
1 1 Java 18.978% -3.45%   A
2 2 C 16.104% -2.23%   A
3 3 C++ 10.768% -0.53%   A
4 5 PHP 8.847% -0.07%   A
5 4 (Visual) Basic 8.369% -1.03%   A
6 6 Perl 6.073% -0.63%   A
7 8 Python 3.566% +0.90%   A
8 7 C# 3.189% -0.78%   A
9 10 JavaScript 2.982% +1.47%   A
10 20 10 * Ruby 2.528% +2.12%   A
11 11 SAS 2.326% +1.13%   A
12 9 Delphi 2.077% +0.10%   A
13 12 PL/SQL 1.628% +0.66%   A
14 21 7 * ABAP 1.205% +0.83%   A
15 22 7 * D 1.205% +0.84%   A
16 14 Lisp/Scheme 0.722% +0.10%   A--
17 17 Ada 0.661% +0.15%   B
18 13 COBOL 0.656% -0.08%   B
19 15 Pascal 0.596% +0.05%   B
20 36 16 * Transact-SQL 0.543% +0.38%   B




Long term trends

The long term trends for the first 10 programming languages can be found in the line diagram below.


Other programming languages

The complete top 50 of programming languages is listed below. This overview is published unofficially, because it could be the case that we missed a language. If you have the impression there is a programming language lacking, please notify us at tpci@tiobe.com.


Position Programming Language Ratings
21 Fortran 0.518%
22 FoxPro/xBase 0.517%
23 Awk 0.406%
24 Prolog 0.393%
25 IDL 0.368%
26 MATLAB 0.362%
27 Logo 0.326%
28 ActionScript 0.314%
29 Bash 0.299%
30 ColdFusion 0.286%
31 RPG 0.266%
32 LabView 0.234%
33 CL 0.172%
34 Smalltalk 0.166%
35 Forth 0.158%
36 REXX 0.158%
37 Maple 0.156%
38 Tcl/Tk 0.156%
39 S-lang 0.140%
40 Icon 0.130%
41 Haskell 0.129%
42 Natural 0.127%
43 VBScript 0.120%
44 Lua 0.114%
45 Q 0.113%
46 OCaml 0.110%
47 Objective-C 0.108%
48 APL 0.105%
49 Lingo 0.105%
50 ML 0.096%

The Next 50 Programming Languages

The following list of languages denotes #51 to #100. Since the differences are relatively small, the programming languages are only listed (in alphabetical order).

  • ABC, Algol, Alpha, Applescript, AspectJ, Avenue, Beta, Boo, cg, Ch, Clarion, Clean, Csh, cT, DC, Dylan, EGL, Eiffel, Erlang, Euphoria, F#, Felix, Focus, Groovy, Inform, Io, Limbo, LotusScript, MAD, Magic, Mathematica, Modula-2, MOO, MUMPS, Occam, Oz, PILOT, PL/I, Postscript, Powerbuilder, Progress, Rebol, Scala, Seed7, SIGNAL, SPSS, Verilog, VHDL, XSLT, Yorick

February Newsflash - Brought to you by Paul Jansen

  • After discussion with Harry Smith, we decided to group all dBase dialects together (this also includes FoxPro and Clipper). The new entry is called FoxPro/xBase. The complete set consists of FoxPro, Fox Pro, VFP, dBase, dBaseIII, dBaseIV, dBaseV, Clipper, Flagship, QuickSilver, Recital, xBase++, and xHarbour.

  • This month we started to monitor the following languages: Gambas, JADE, Pliant, Revolution, and Squirrel. They are not in the top 100 yet. The highest position is for Revolution in 117th place.

  • At the moment SAS, ABAP, and Transact-SQL are going extremely strong with all time highs, but I have a gut feeling this is not the truth. This has bugged me now for at least half a year. In the beginning I thought this was thanks to push actions (such as the ones for ColdFusion and FoxPro in the recent past) but this does not seem the case. A couple of weeks ago I found the real cause. The high ratings of these three languages are due to their hits for Google Groups. SAS counts for 7.5%, ABAP for 3.4% and Transact-SQL for 1.3% of the total amount of Google Groups hits. The explanation for this is quite simple. Google Groups is getting less popular. For instance, the programming language C, which is quite popular in Google Groups went down from 12,200 to 9,870 hits in one year time. Usually, the number of hits increases for all languages (even the ones in decline) for the search engines we use, because the number of documents per search engine per year grows. Now that the number of hits on Google Groups is going down, the reliability of these figures is also going down. Some old communities remain posting on Google Groups whereas the hot languages move their discussions to Google Blogs. As a consequence, the old communities have more shares in Google Groups and because the population is low the Google Groups hits have a relatively higher impact. To compensate for this, we decided to lower the weight of Google Groups from 20% to 18% from this month on. If the results will remain dissatisfying, the weight of Google Groups will be lowered further. It could even be the case that we remove Google Groups entirely in the end. Let me know your opinion about this!

  • If you click on a language in the top 20, you will see the individual trend for this language. A feature provided to you by Nick de Jong.

  • In the tables below some long term trends are listed about categories of languages. The tables show that dynamically typed object-oriented languages are still becoming more popular.

    Category Ratings Feb 2007 Delta Feb 2006
    Object-Oriented Languages 51.8% +0.5%
    Procedural Languages 45.7% -1.4%
    Logical Languages 1.7% +0.8%
    Functional Languages 0.8% +0.2%


    Category Ratings Feb 2007 Delta Feb 2006
    Statically Typed Languages 57.6% -3.7%
    Dynamically Typed Languages 42.4% +3.7%


Frequently Asked Questions

  • Q: What definition of programming languages has been used?

    A: A language is considered a programming language if it is Turing complete. As a consequence, HTML and XML are not considered programming languages. The same holds for data query language SQL. SQL is not a programming language because it is for instance impossible to write an infinite loop in it. On the other hand, SQL extensions PL/SQL and Transact-SQL are programming languages. ASP and ASP.NET are also no programming languages because these are techniques that makes use of other languages such as JavaScript and VBScript or .NET compatible languages. We have excluded assembly languages, although Turing complete, because they have a very different nature.

  • Q: How are dialects of languages grouped?

    A: Some languages are grouped together because they are very similar to each other. An example is the language entry Basic which covers Visual Basic, QBasic, Microsoft Basic, etc. VB.NET has been added as well to the Visual Basic entry because it is often referred to as Visual Basic. The ratings for a collection of languages is calculated by taking the maximum of all individual entries (not its sum!).

  • Q: Am I allowed to show the TIOBE index in my weblog/presentation/publication?

    A: This is OK provided that you refer to its original source: www.tiobe.com.

  • Q: What happened to Java in April 2004? Did you change your methodology?

    A: No, we did not change our methodology at that time. Google changed its methodology. They performed a general sweep action to get rid of all kinds of web sites that had been pushed up. As a consequence, there was a huge drop for languages such as Java and C++. In order to minimize such fluctuations in the future, we added two more search engines (MSN and Yahoo) a few months after this inc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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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uby Programming Language

  • Highest Rating (since 2002): 2.528% (10th position, February 2007)
  • Lowest Rating (since 2002): 0.124% (27th position, September 2004)
  • Type of Language: Object-Oriented
  • Type System: Dynamically Typed



출처 : TIOBE SOFTW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