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1. 15:21

음주후 커피, 진짜 숙취해소가 되는걸까?

술 마신 다음날까지 구토를 하고, 머리가 무겁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이는 알코올이 대사되는 중에 생긴 아세트알데히드가 혈액 속을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알코올 대사 산물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 숙취해소 방법이 됩니다.

 ◎ 숙취해소에는 어떤 식품들이 도움이 될까?
 
커피보다는 차를 마십니다.
평소에 커피를 즐기는 분이 많으시지만, 술을 마신 다음날은 커피보다는 다른 차를 마셔 보세요. 술을 마신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뇨작용을 더욱 촉진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여 숙취를 악화시키고 위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마시는 녹차에는 카페인,탄닌,비타민B,C등이 들어있는데, 숙취로 인해 일어나는 불쾌한 증세를 없애주며, 알코올을 해독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모과차도 술 마신후 속쓰릴때 도움이 됩니다. 칡차나 칡즙은 숙취를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숙취를 푸는 데에는 수분,당분,알코올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칡즙은 세 가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칡즙 외에 인삼차도 숙취를 푸는 데 좋습니다. 인삼은 중화작용이 뛰어나 술기운을 빨리 없앱니다.
꿀물 역시 당분을 보충해 주므로 해독에 도움이 됩니다.
유자차는 알코올 대사시 부족되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주독을 풀어주고, 음주 후 구취 제거에 좋습니다. 술을 마신 후 갈증이 생길 때는 맹물을 마시는 것 보다는 차를 마시거나 설탕을 탄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속이 시원하다고 하여 아주 찬 것을 마시는 것은 장대사에 좋지 않습니다. 

해장국 빠질 수 없겠죠?
숙취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해장국입니다. 흔히 선지국,북어국,콩나물국,우거지국,매운탕,동치미가 즐겨 이용됩니다. 해장국의 특징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는 것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된장에 풀어 끓인 국물이 좋은데 이것은 해조류에는 간장의 활동을 돕는 글리코겐이 많아서 아세트알데히드 대사를 도와줍니다. 선지국은 부족되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생선국물을 자기 전과 아침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얼큰한 것보다는 담백한 것이 좋습니다.
해장국으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콩나물국과 북어국입니다. 콩나물국은 뿌리를 다듬지 않고 끓이는 것이 좋은데, 아스파라긴산의 함유량 때문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 뿌리에 87%로 가장 많고, 실뿌리에 80%, 줄기70%, 머리부분이 55%입니다. 이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데 알코올 섭취로 인해 세포질내 균형이 깨어진 NAD,NADH비가 아스파라긴산을 섭취함으로써 세포막 내 존재하는 Aspartate Malate Shuttle이라는 기구를 통해 신속하게 복원됨으로써 알코올 대사에도 도움을 줍니다. 북어에는 메티오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알코올 해독을 도와 주면서 간장 피로를 회복시켜 줍니다. 비타민A,B1,B2,나이아신이 함유되어 있고,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연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B12는 숙취로 인한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신경의 불안정을 조절합니다.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생강즙을 조금 타서 마시거나 연근을 찧어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 carecamp 中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