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3. 11:57

GDI+

윈도우XP가 소개되면서 등장한 C++ 기반의 GDI+는 GDI의 뒤를 이었다. GDI+는 앤티 에일리어싱, 부동 소수점 좌표 체계, 그라디언트, JPEG나 PNG 등의 포맷 지원(GDI에서는 지원되지 않음), 아핀변환 등의 향상된 2D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GDI+는 색을 나타내는데 ARGB 값을 사용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윈도 XP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체계나,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 윈도 사진 및 팩스 뷰어, 내 그림 슬라이드쇼 등에서 잘 보인다. GDI+ 동적 라이브러리는 하위 버전의 윈도에서도 작동한다. GDI+는 애플사의 Quartz 2D라는 하위 시스템과 비슷하다.

흔히 GDI라고 불리는 그래픽 장치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API 가운데 하나이다. GDI는 그래픽 객체를 표시하고 모니터나 프린터와 같은 출력 장치로 전송한다. GDI는 직선이나 곡선, 글꼴을 그리기나 팔레트를 다루는 등의 일을 한다. 하지만 직접 창이나 메뉴 등을 그리지는 않는다. 창이나 메뉴를 그리는 일은 user32.dll와 GDI로 짜여진 시스템에서 한다. GDI는 애플사의 퀵드로우(QuickDraw)와 비슷하다. GDI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목적 장치의 추상화이다. GDI를 사용하면 화면이나 프린터 등의 다양한 장치에 원하는 그림을 매우 쉽게 그릴 수 있다. 빠른 그래픽 처리를 요구하지 않는 간단한 게임들은 GDI를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GDI는 프레임버퍼 동기화 없이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없고, 3D 래스터화가 부족하다. 그래서 요즘의 게임들은 더 많은 하드웨어 기능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DirectX나 OpenGL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