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7. 12:03

잘못된 웨이트 트레이닝 10가지

1. 체육관은 더워야 하고 땀을 흘려야 제대로 훈련을 한다. (X) 

=> 체육관이 추운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후끈후끈 열기가 달아오를 정도로 난방시설을

    가동시키면 안 된다. 18~23도 정도가 적당하며 사실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나면 실내 온도가 

    약간 떨어지더라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다면 열기로 인한 피로 때문에 진짜 위험해질 수 있다.


2. 반드시 훈련 전에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X)

=> 준비운동 전에 훈련 목표 부위에 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딱딱하게 얼어 있는 고무줄을
    늘리려고 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다.(고무줄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중량으로 실전

    운동을 1~2세트 실시하다 보면 몸이 풀려서 곧 실제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스트레칭처럼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하고 싶다면 근육이 약간 지친 상태에 있을 때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워밍업을 한 후 고강도 운동을

    하기 전과 세트사이에는 해당 부위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모든 프로그램 후

    전체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3. 들어올릴 때는 숨을 내쉬고 내릴 때는 들이쉬어야 한다.(X)

=> 중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들어올리려면 반복 중에는 숨을 멈춰야 한다. 숨을 참고 있으면 흉부

    안쪽과 복강의 압력이 커져 어깨 전체와 몸통이 안정되기 때문에 중량을 좀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전체 동작 구간의 2/3 가량 갔을 때 압력을 받은 공기를 내보내어

    다음 번 반복을 위해 숨을 들이쉬는 것이 좋다.

 
4. 반복 횟수가 많으면 근육이 선명하게 나오고, 낮으면 근육의 크기가 커진다.(X)

=>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는 것은 영양 섭취이고,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것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근육의 크기는 사용중량의 무게, 운동의 속도, 반복 횟수에 좌우된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훈련방법은 잘못된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훈련을 해야 최고의 성장을 볼 수 있다.

 
5. 복부 훈련을 많이 하면, 그 부분의 지방만을 특별히 더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X)

=> 흔히 국부적인 지방감소라는 말로 표현되는 현상이다. 훈련을 하면 지방이 연소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신체가 활동을 시작하면 어떤 특정한 신체 부위의 지방을 사용하기 이전에

    전신에서부터 지방을 끌어다 사용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만, 어느 한 곳만을 정해 놓고

    그 부분의 지방 연소량을 증가시킬 수는 없다.


6. 데드리프트, 굳모닝, 로윙 운동은 등에 해롭다.(X)

=>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는 이유는 운동 실시 기술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등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척추의 자연스런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야말로

    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자세이다. 등을 항상 똑바로 놓고, 어깨는 뒤로 가슴은 앞으로 

    내민 채 이들 운동을 하도록 한다.


7. 스쿼트를 하면 엉덩이가 넓어진다.(X) 

=> 엉덩이의 넓이는 애초에 타고난 골격 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특정 운동이나 둔근의

    근육질에 의해 달라지는 게 아니다. 스쿼트를 얼만큼 하든 골격의 구조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


8. 복부, 종아리, 전완은 매일 훈련해야 한다.(X) 

=> 어떤 근육이든 마음만 먹으면 매일같이 훈련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초래할 결과가

    두렵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다. 이들 부위의 근섬유가 가슴이나 대퇴사두근의 근섬유보다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다소 강하다고는 하지만 이들 근육 역시 휴식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몸을 최대한도로 키우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각 근육을 힘들고 무겁게 훈련해야 한다.

    이런 종류의 훈련이라면 부위별 48~72시간 정도의 충분한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9. 나이가 들거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그만두면 근육이 지방으로 변한다.(X)

=> 나이에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든다. 이는 신체가

    근육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일부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퇴화 과정이다.

    그러나 근육이 지방으로 바뀔 수는 없다. 지방이 쌓이는 것은 필요이상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10. 여자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남자들처럼 커진다.(X)

=> 잡지에 나오는 울퉁불퉁한 근육을 갖춘 여자 보디빌더들은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기 때문에

    그 여자들처럼 근육질을 발달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여자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방 감소와 단단하고 튼튼한
    근육 생성이다. 물론 건강과 체력의 향상도 빼놓을 수는 없다.


출처 : 토탈 보디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