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4. 12:38

복근 운동시 허리 통증

※ 출처 : 비비매니아
※ written by 준사마  

 많은 사람들이 배에 선명한 王자를 새기려고 윗몸 일으키기를 합니다. 그런데 윗몸 일으키기를 하다보면 복부가 아프다기보다 허리에 통증이 와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복근 운동을 하는데 왜 허리가 아파야 하는 것일까요? 혹시 허리에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요통에 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의 요통의 원인은  안심에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갑자기 왠 안심? 여기서 말하는 안심은 바로 먹는 등심, 안심할 때의 부위입니다.

안심은 인체에서 요근 (psoas muscle)에 해당되는 부위 입니다. 이 근육의 부착 위치는 척추에서부터 대퇴골까지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더 정확하게 알수 있죠. 이 근육의  기능을 간단히 말하면 허벅지를 복부쪽으로 끌어 당기는 것 입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에 발을 고정시키고 운동을 하는데 이때 몸통을 지지하기 위해서 이 근육이 사용됩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이런 근육도 사용되는것까진 알겠는데 왜 허리가 아파야 하는 걸까요? 인체에서는 느끼는 통증중에는 연관통(referred pain)이 있습니다. 설명하면 원래 아픈 부위가 있는데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 입니다. 요근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허리 부위의 통증 신경과 합쳐져서 척수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신체는 허리가 아픈걸로 착각하는 거죠.

그래서 크런치를 할 때는 하체를 쓰지 않고 상체만을 수축시켜 상복부를 운동시키고, 행잉 레그 레이즈 시에는 다리를 올리기보다 골반부위를  들어 올려 하복부를 운동합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의 통증은 줄이면서 더 정확하게 복부에 집중을 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윗몸일으키기의 요통중 대부분의 경우 연관통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그것을 줄이고 복부를 운동하는 방법을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다리를 모으고 복부운동하라는 것은 요근을 단련 시키는 의미도 있습니다. 요근을 운동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덧붙여 운동을 한 뒤 시간이  지났는데도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이것은 연관통이 아닌 다른 요인을 생각해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