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1. 15:08

내게 힘이 되는 사람, 멘토

'도마뱀', '왕국'등 우리나라에서도 두꺼운 독자층을 둔
일본 여류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는 작가가 되기 이전에는 자신을 위해 글을 썼지만
작가가 된 이후에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글을 썼다고 했다.
이처럼 세상을 향해 자신을 내던진 의식 있는 작가는
독자에게 멘토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멘토는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으로 떠나면서 현명하고 박식한 친구인 멘토에게
자신의 외아들을 맡긴데서 유래했다.
우리는 삶에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내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 내게 힘이 되는 사람이 멘토다.

멘토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남을 가르치는 것은 생각할수록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만
내게 힘이 되는 이들을 내 인생의 스승, 내 삶의 멘토로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멘토가 많은 사람이 자산이 많은 사람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사색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0) 2009.03.13
인생의 척도  (0) 2009.01.21
세상을 닦다  (0) 2009.01.21
그 누구도 지배할 수 없는 나만의 힘  (0) 2009.01.21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0) 2009.01.21